그리스 신화로 가는 첫걸음, 그리스 신들의 계보를 완성한 최초의 책이다. 헤시오도스는 호메로스 이후 서양에서 처음으로 후세 철학의 근본주제를 다루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의 생성과 인간의 윤리적 문제이다. 헤시오도스는 에서는 세상의 생성과 제우스의 권력쟁취로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세계질서의 구축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에서는 인류 역사를 처음부터 자신이 살던 당시까지 서술하면서 인간의 삶에 정의와 노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류의 다섯 시대에 대한 헤시오도스의 성찰을 보면 그는 역사철학과 인류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시문학에 처음으로 교훈을 도입하여 교훈시라는 새로운 장르도 개척하였다. 더 나아가 서양 문학 사상 최초로 유토피아를 기획하였으며, 정의의 본질을 파헤침으로써 최초의 법철학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