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는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죽어서 식물의 거름이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포식자의 먹이가 되는 것이 있고, 꽃가루를 수정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가 하면, 동물의 사체를 해체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털 빠진 원숭이, 진화론을 생각하다』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의 중요성을 진화론의 예를 들어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이다.
기린도 두더지도 모두 7개의 목뼈를 갖고 있고,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지니고 있고, 탄소계의 구조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설명하면서, 인간과 동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알려준다. 개와 고양이의 다른 점, 왜 이종간 교배가 불가능한지, 그리고 원숭이가 앞으로 사람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없는 이유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던 진화론의 여러 이론들을 수의사로 일해온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