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이 아닌, 스스로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한국의 자수성가형 CEO 32명을 다룬 책. 샐러리맨 출신으로 스물여덟에 국내 최연소 은행지점장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고 서른여덟에 CEO가 된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상고 졸업 학력으로 동양 최초의 본사 임원이 된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전쟁고아의 아픔을 딛고 경기 중, 고교 6년 수석과 서울대 총학생회장, MIT 박사를 거쳐 정무장관, 과학기술처장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태섭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회장 등이 그들이다. 또한 원칙을 고수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독서광 안철수 사장과 뉴욕 세계무역센터 9.11 테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위성복 한국 CFO협회 회장 등의 이야기가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함께 실렸다.
이 책에 소개된 CEO들은 대부분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 출신이 태반이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가난과 좌절을 종자불 삼아 삶의 열정을 불태웠고 결국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이들 성공한 CEO의 오늘이 아니라 성공을 가능케 한 과거에 초점을 맞추었다. 때문에 CEO의 화려함보다는 인간적인 고뇌와 젊은 날의 좌절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