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는 엄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구름이라는 이름 대신 '엄마 껌딱지'라고 불릴 정도지요. '엄마 껌딱지'는 한 번 붙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찐득찐득한 껌딱지처럼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있는 친구들을 말하는 거예요. 이런 구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학교 교문은 높게만 느껴지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무섭고 낯설어요. 그저 엄마 옆에 찰싹 붙어있고만 싶습니다. 과연 구름이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까요?
구름이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와 늘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독립적이기 보다는 엄마 아빠에게 의지해 모든 일을 쉽고 편하게 해결하려고 하지요. 어린이들은 엄마 껌딱지였던 구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내 이야기인데, 나랑 똑같아!’라는 공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