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의 탄생』은 한국문학에서의 모더니티의 문제를 근대화의 산물인 '도시'라는 테마로 사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도시'라는 테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미적 주체로서의 '도시인'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된다 작가는 구체적인 이미지와 경험으로 감각하는 도시는, 도시를 둘러싼 미적 전유의 사례들이 한국문학의 모더니티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한다.
박태원, 이상, 김수영, 오규원등의 작품에 등장하는 도시의 이미지는 근대의 산물이며, 근대화 자체를 의미하지만 도시인들의 미적인 동력은 근대 이후의 삶을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동시대의 도시 문화에서 탈근대적인 양상을 발견하는 이 의미 있는 작업과 '시선의 탄생'이라는 후속 작업과의 연결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