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늦게까지 기다려도 민재는 엄마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엄마를 도둑맞은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민재네 집에 진짜 도둑이 들어왔어요. 현관문도 못 열고 신발까지 손에 든 채 어쩔 줄 모르는 도둑! 게다가 어쩐 일인지 엄마보다 민재의 말을 더 잘 들어주네요. 도둑이 다녀간 후에 엄마 얼굴을 볼 일도 많아졌어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민재는 마음이 하나도 편하지 않아요.
이 책에는 바쁜 생활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가족 간의 사랑을 일깨우고 가족의 의미를 느끼게 해 주는 도둑이 등장합니다. 도둑을 잡는 과정에서 엄마에게 쌓여 있던 불만이 토로되고, 또 저마다 숨기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집니다. 함께 사는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서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요? 과연 수상한 도둑의 정체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