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묵직한 사색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벼리며 강건한 목소리로 단단한 시적 사유를 펼쳐온 이영광 시인의 세번째 시집. 3년 만에 세상에 노크를 하는 시인은 더 넓고 깊어진 눈길로 세상의 온갖 아픔과 죽음을 불러내어 그들과 한몸을 이루며 뜨겁고 아름다운 시를 피워낸다.
그는 지금껏 곧고 날카로운 사물의 이미지들을 통해 견고하고 염결한 정신주의를 가다듬어왔으며, 죽음의 경험을 온몸으로 육화해낸 시들은 삶과 죽음을 감싸안는 폭 넓은 울림을 지녀왔다. 그리고 그런 시적 깨달음을 힘있고 유려한 리듬으로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그의 장기이자 매력이다. 이번 시집에서도 여러 시에서 삶과 죽음의 순환과 뒤엉킴에 대한 자각을 진솔하고 결연한 어조로 토로하고 있는 시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