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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매듭은 누가 풀까
글쓴이
이경자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03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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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경자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 『꼽추네 사랑』, 『살아남기』,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순이』, 『세 번째 집』, 산문집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 『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 『남자를 묻는다』,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시인 신경림』등이 있다. 올해의여성상, 한무숙문학상, 제비꽃서민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현대불교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민중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부갈등, 이혼, 매춘 등의 소재를 다뤄 남성위주의 사회의 폐단을 고발했던 『절반의 실패』의 작가 이경자의 신작. 이번 작품 역시 페미니즘 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그보다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30대 후반의 무용가이자 대학교수로 사회적 명성은 있지만 가정은 파탄 직전인 주인공. 그녀는 어머니, 아내, 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묻는다. 나는, 너는, 우리는 누구인가 라고.

함경도 무가(巫歌)중에 '청천각시'라는 것이 있다. 이 무가는 죽은 자의 영혼에게 저승길을 안내하는 굿에 사용되는 것으로, 혼인 첫날밤에 헤어진 신랑 도랑 선비를 만나러 가는 청천각시의 역정과 고난을 담은 것이다. 작가는 이 무가를 차용하여, 무용가인 주인공으로 하여금 안무를 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 안무를 통해 여성의 삶에 화인처럼 찍힌 운명적 억압의 틀을 발견해낸다. 그러나 그 '억압'이 어찌 여성에만 국한된 단어이랴. 이 작품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옥죄고 있는 어떤 억업에 관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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