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들어선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단편 5편을 실린 동화집입니다.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해내는 작가로 유명한 우오즈미 나오코는 이번에도 자신의 강점을 살려 5, 6학년 여자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잘 표현했습니다. 표제작 「에이, 바보」를 비롯하여 총 5편의 단편은 모두 그 또래 여자아이들의 사귐, 틀어짐, 오해, 우정, 정체성 등을 담고 있습니다.
사춘기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는 또래 친구들 사이의 관계 맺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주 작은 말 한마디로 친구 관계가 틀어지거나 아예 등을 돌려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나중에 오해였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에이, 바보」에서 기노 짱은 에리나가 하는 말이 재미있을 때마다 "에이, 바보!"라고 합니다. 에리나는 기노 짱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오해였다는 걸 깨닫지요. 하찮은 오해로 사람들과 멀어지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늦기 전에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