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포브스」선정 500명의 CEO, 사모펀드의 거물, 벤처 캐피털리스트를 양성했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낳은 기관이었으니 말이다. 하버드 MBA는 그야말로 미국 기업계에 최정상에 오르기 위한 무엇보다 귀중한 티켓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탄생 100주년에 맞추어 출간된 이 책 『하버드 MBA의 비밀』은 좋든 싫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미국 기업들을 어떻게 현재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풍부하고 상세하며 생생히 설명해 준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파리 지국장 필립 델브스 브러턴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기업계의 거물이 될 900명의 학생들과 함께 바로 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들어간다. 2년간 그와 그의 동기들은 미국 기업 문화 속 정수에 깊이 몸을 담그며 학교 과정을 들었다. 학교 교과과정의 핵심은 바로 '사례'연구였고 브러턴은 그때 공부한 500개 이상의 사례 중에 유익한 사례들을 이 책을 통해 소개했다.
뿐만아니라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벌어지는 광란의 술 파티에서부터 파워포인트에 대한 학생들의 지나친 집착, 과도한 부담에 괴로워하는 학생들을 따라다니는 우울증의 망령 등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렇듯 예리한 시각으로, 또 솔직함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특징들, 즉 리더십·결단력·윤리적 행위·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정말로 성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