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젠더』라는 저서로 한국에 먼저 소개된 저자 리타 펠스키의 신작이다. 이 책은 『근대성의 젠더』로부터 거의 십년이 지난 뒤에 저술되었는데, 그간 저자로 상징되었던 '파괴의 천사', '무자비한 청교도'라는 페미니스트들, 그리고 여성주의 '비평가'의 이미지에 반박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과 남성은 다르게 읽는가?, 여성주의 비평은 여성 저자를 어떻게 상상하는가?, 플롯은 젠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 여성주의는 문학적 가치와 정치적 가치 사이의 관계에 관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큰 네가지 질문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문학을 읽는 것과 관련된 페미니즘의 변화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문학을 젠더의 관점에서 해석하는것과 '문학 그 자체'로 접근하고자 하는 작업에 충실한 이 책은 중요한 지적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독서의 즐거움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