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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꽃의 지혜 -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1
글쓴이
모리스 마테를링크 저
출판사
arte
출판일
2017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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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모리스 마테를링크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겐트 출신으로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침묵과 죽음 및 불안의 극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부유한 부르주아 가문 출신으로 겐트의 자연 속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어가 모국어였고 가정교사에게 영어와 독일어를 배웠으며 8살 때 셰익스피어를 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7년 동안의 생트 바르브(Sainte-Barbe) 기숙학교 생활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으며 그곳에서 발견한 신은 사랑의 신이 아니라 공포로 군림하는 독재자였다. 반면 그곳에서 르 루아(G. Le Roy), 반 레르베르크(Ch. Van Lerberghe), 로덴바흐(G. Rodenbach) 등의 친구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이외에도 상징주의 시인이었던 베르아랑(E. Verhaeren)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생트 바르브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으나 글쓰기를 계속하였고, 당시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실었던 『젊은 벨기에(La Jeune Belgique)』에 시를 기고하기도 하였다. 변호사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로 접어든 것은 몇 달 동안의 파리 체류(1885년 가을~1886년 봄)와 그곳에서 만난 빌리에 드 릴라당(Villiers de l’Isle- Adam)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빌리에와의 만남은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고 가장 커다란 충격이었다고 고백한다. 빌리에를 통해 마테를링크는 신비(le mysterieux)와 운명(le fatal)과 저세상(l’au-dela)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말렌 공주, 멜리장드, 아스톨렌 같은 인물들은 빌리에와의 만남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말한다. 같은 시기에 14세기 플랑드르 출신의 신비주의자 뤼스브루크(Ruysbroeck)를 발견하였고 또 독일 낭만주의 시인이자 상징주의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노발리스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후에 이들의 작품을 번역하게 된다. 1886년 3월 마테를링크는 파리에서 만난 젊은 시인들과 잡지 『라 플레이아드(La Pleiade)』를 창간하였고 여기에 자신의 첫 산문 작품인 『무고한 자들의 학살(Le Massacre des Innocents)』(1886년 5월)을 발표한다. 이것은 플랑드르 출신 화가인 브뢰겔(Breughel)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그는 또 파리에 체류하며 쓴 일련의 시를 모아 『온실(Serres chaudes)』(1889)을 발표하는데 마테를링크는 이 시집이 베를렌, 랭보, 라포르그, 휘트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어 그의 첫 희곡 『말렌 공주(La Princesse Maleine)』(1889)를 발표하였으며 셰익스피어, 포, 반 레르베르크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옥타브 미르보의 『피가로』 기사를 통해 유명해진다. 1896년에는 수필집 『빈자의 보물(Le Tresor des humbles)』을 발표하였고, 1908년 스타니슬랍스키가 연출한 『파랑새(L’Oiseau bleu)』 공연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어 1911년 노벨상을 수상하여 작품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상징주의가 꿈꾸었던 일종의 영혼의 연극을 창조한다. 이 새로운 형태 속에는 세 가지 개념이 들어 있다. 첫째는 움직이지 않고 수동적이며 미지의 것에 예민한 인물들이 있는 정적인 극이라는 점이며, 둘째는 숭고한 인물(종종 죽음과 동일시되는 이 숭고한 인물은 운명 혹은 숙명이며 죽음보다 더 잔인한 어떤 것이다.)의 존재를 들 수 있고, 셋째는 일상의 비극, 즉 산다는 일 자체가 비극적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극 사건은 배우들의 양식화된 연기를 통해 운명과 마주한 영혼의 태도 및 숙명에 천천히 눈떠가는 것을 암시해야만 한다. 인형극(theatre pour marionnettes)이라고 부른 초기작들은 사실주의극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뤼네 포(Lugne-Poe)와 같은 상징주의자들에 의해 무대화되었다. 신비, 보이지 않는 운명의 힘, 그리고 현실 너머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그의 극은 뒤에 오는 초현실주의자들 및 아르토와 베케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침묵이 많고 대사와 대사가 때로는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베케트의 부조리극은 마테를링크를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꽃이 당신처럼 살아가는데,
당신의 삶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지 않겠습니까?”

〈국내 초역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파랑새』작가 ? 노벨문학상 수상자 ? 벨기에 셰익스피어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경이를 비로소 만나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시인의 가슴으로 공감하다

때로는 묵직한 두드림으로 때로는 은은한 암시로 삶의 발견들을 건네는 지혜와 명상의 말

“침묵이요, 복종이요, 묵상으로 보이는 이 식물의 세계는, 그러나 사실은 숙명에 대한 저항이 가장 격렬하고 집요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 도서 소개

『파랑새』작가 ? 노벨문학상 수상자 ? 벨기에 셰익스피어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경이를 비로소 만나다!

국내 초역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천천히 읽고 오래 음미하는 명상의 말

“꽃이 당신처럼 살아가는데,
당신의 삶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지 않겠습니까?”

‘벨기에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우리에게 『파랑새』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시인이자 희곡 작가인 그는 많은 산문을 남겼고, 이번에 출간된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은 그의 산문 가운데서도 엄선한, 오랜 세월 가장 사랑받은 작품들이다. 『파랑새』를 통해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그는, 희곡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에도 고독과 은둔을 지향하며 스스로 낮추는 삶을 택했다. 죽을 때까지 자연 속에 살면서 삶의 근원적 가치를 탐색했고, 삶과 죽음, 사랑, 행복, 운명 등에 대해 깊이 사색하며 생각의 단상들을 엮어 시적인 문체로 산문에 담았다.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은 어떤 철학 사상이나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자연을 바라보고 삶을 성찰한 결과물로, 우주적 진리를 자유롭게 탐구하는 시선과 신비주의적 관점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과학자와 같은 세밀한 관찰이 녹아 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사유 속에서 솟아나는 물음과 대답들을 한 조각씩 이어가며 큰 그림을 완성해간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파편들을 독자들의 손에 쥐어주며 새로운 차원의 사색의 세계로 초대한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 속에서 발견한 미시의 세계(『꽃의 지혜』)부터 온 삶과 우주를 아우르는 거시의 세계(『지혜와 운명』,『운명의 문 앞에서』)를 넘나들면서 시인의 영혼으로 써 내려간 아름답고도 장대한 사색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 우리 곁의 ‘파랑새’를 알려주었던 그는, 파랑새를 찾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아직도 우리 곁에 ‘파랑새’가 있을지 다시 한 번 삶을 돌아보며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1 ― 꽃의 지혜
때로는 묵직한 두드림으로 때로는 은은한 암시로
삶의 발견들을 건네는 지혜와 명상의 말

과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시인의 가슴으로 공감하다!

“누구든 작은 꽃 한 송이가 발휘하는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자신이 맞닥뜨린 역경을 극복하는 데 쏟는다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운명을 맞이할 거라고 믿어도 좋습니다.”

태어난 자리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꽃의 운명
그 숙명적인 한계에 맞서 용감하게 살아가는 삶을 배우다

『꽃의 지혜(L'Intelligence des fleurs)』(1907)는 마테를링크의 산문 가운데서도 자연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삶에 대한 통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름다운 산문이다. 놀라운 점은, 그가 과학자에 버금가는 세밀하고 분석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시적 상상력을 발휘해 삶의 근원까지 파고드는 비유와 직관을 담은 문장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꽃의 지혜』는 가장 수동적인 생명체로 여겨지던 식물을 인간 못지않은 욕망과 지혜를 갖춘 존재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발표 당시부터 그 대담성이 화제가 되었다. 생물학자라면 적자생존 또는 용불용설과 같은 개념어로 간명히 설명해버렸을 이런 자연현상을, 마테를링크는 시인의 가슴과 비전으로 훨씬 더 깊이 껴안았다. 가장 보잘것없는 들풀에게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일련의 생명현상을 들여다보면서 인간의 치열한 생존까지 떠올린다는 것은 분명 실험실의 고성능 현미경만으로는 넘보기 어려운 경지일 것이다.
마테를링크는 태어난 자리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꽃의 숙명적 한계에 주목했다. 그 한계를 극복하여 살아남고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온갖 지혜와 의지를 발휘하는 꽃의 모습은 경이로운 감동을 선물한다. 그리고 마테를링크는 인간을 향해 나지막이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거대한 법칙들 가운데 무엇이 어깨를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요?”
“꽃이 당신처럼 살아가는데, 당신의 삶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지 않겠습니까?”

길가에 서 있는 한 송이 꽃은 오늘도 지친 인간에게 그렇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이면의 보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찾는 ‘꽃’이라고 마테를링크는 이야기한다.

◎ 책 속에서

◆ 그토록 평화롭고 다소곳해서 모든 것이 인고요, 침묵이요, 복종이요, 묵상으로 보이는 이 식물의 세계는, 그러나 사실은 숙명에 대한 저항이 가장 격렬하고 집요하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19쪽

◆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거대한 법칙들 가운데 무엇이 어깨를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요? 식물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쉬운 질문일 것입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한자리에만 붙박여 있게 만든, 바로 그 대자연의 법칙일 테니까요. 아울러 노력을 이리저리 낭비하는 우리 인간보다 식물은 무엇에 먼저 저항해야 하는지 훨씬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뒤엉킨 뿌리의 어둠으로부터 거슬러 올라 스스로를 형성하고 꽃의 광채로 활짝 피어나는 일편단심의 에너지는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로지 하나의 의지로, 아래로 끌어내리는 숙명에서 벗어나 위로 솟아오르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요. -20쪽

◆ 무겁고 어두운 법칙을 어기고 우회하여 자신을 해방하고 비좁은 공간을 깨뜨려, 스스로 만들든 어디서 구하든 날개를 달고 가능한 한 멀리 도망쳐, 숙명으로 갇힌 공간을 극복하고 또 다른 영역으로 다가가 살아 움직이는 세계로 파고드는 것……. 식물로서 그런 경지에 도달한다는 건, 우리 인간이 운명적으로 부여된 시간을 벗어나 살고 물질의 가장 버거운 법칙에서 해방된 우주로 진입하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일이 아닐까요? -20쪽

◆ 이제 우리는 꽃이 인간에게 불굴의 용기와 굳은 심지, 기발한 재치의 경이로운 모범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것입니다. 누구든 정원에 핀 작은 꽃 한 송이가 발휘하는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자신을 괴롭히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는 데 투여한다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운명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도 좋습니다. -21쪽

◆ 하지만 자연 만물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무엇이든 인간 스스로 창조해냈다는 말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가 빤히 드러나지요. 이 지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리 인간은 이미 존재해온 것을 다시 찾아낼 뿐이며, 우리 이전에 생명이 걸어간 길을 그저 ‘놀란 어린아이’처럼 뒤밟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43쪽

◆ 생명의 뿌리이기도 한 자신의 꽃자루는 암꽃의 꽃자루만큼 길지 못한 것이지요. 이대로라면 암술과 수술의 결합을 가능케 할 유일한 공간인 빛의 수면 위에는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연이 벌인 일 중에서 이보다 더 잔인한 상황이라든지 부주의한 과실이 또 있을까요? 눈앞에 빤히 보이는데도 가닿지 못하는 이 숙명,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이 갈망의 드라마가 어떠할지 상상해보십시오! 그건 어쩌면 지상에서 우리 인간이 겪는 비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47쪽

◆ 인간 세상과 마찬가지로 꽃들의 세계에서 역시 새로운 발견이란 똑같은 법칙, 똑같은 좌절, 똑같은 성공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집니다. 마치 우리의 인내와 끈기, 자존심을 꽃 또한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지성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거의 동일한 수준의 희망과 이상을 좇아 매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결국은 자신들을 돕고야 말 어떤 거대하면서도 무심한 섭리에 맞서 투쟁하는 것 같습니다. -88~89쪽

◆ 꽃을 통해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라든가 상태, 유혹의 방법과 미학적 취향 등은 우리 인간의 그것들과 무척 유사하다는 깨달음 말입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우리 인간 쪽에서 자연의 그런 요소들에 부응해왔다고 말하는 편이 낫겠군요.
사실 인간이 스스로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는 것만큼 부실한 주장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건축학적, 음악적 모티프들, 색과 빛에 관한 그 모든 조화 의식이란 바다, 산, 하늘, 밤, 황혼 등과 같은 대자연의 품에서 직접 빌려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우리 내면에 나무의 아름다움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103~104쪽

◆ 나는 지금 땅의 권능이 됐든, 우리 본능의 중요한 근원이 됐든, 우주에 대한 감각이 됐든, 숲속 명상거리로서의 나무 이야기를 넘어 나무 그 자체, 숱한 세월을 푸름으로 지탱해온 한 그루의 고독한 나무까지 더불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존재 안에 평정과 행복의 심연을, 그 투명한 동공을 구성해온 무의식적인 이미지들 중에서 아름다운 나무의 기억에 빚지지 않은 것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104쪽

◆ 그보다는 자연을 움직이는 힘이, 적어도 지적인 차원에서만큼은, 우리 인간의 힘과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간다고 믿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자연과 더불어 같은 우물을 시용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은 같은 세계에 속해 있으며, 서로 거의 닮은꼴입니다. 우리는 범접할 수 없는 신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처지가 결코 아닙니다. 우호적이되 아직은 적잖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자연의 뜻과 더불어 공존해나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을 밝혀내고 이롭도록 유도하는 일에 인간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117쪽

◆ 꽃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만물을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기운이 우리 인간을 살아가게 해주는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걸 좀더 확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꽃과 우리가 서로 닮았고, 꽃이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 역시 가지고 있으며, 꽃의 방법과 습성과 관심과 성향과 욕망이 우리의 그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때, 우리가 억누를 수 없는 본능으로 희구하는 모든 것은 저절로 그 당위성을 확보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삶의 곳곳에 꽃의 지혜가 만개할진대, 어떻게 그 삶이 악과 죽음, 어둠과 허무에 대한 승리의 몸짓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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