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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종말 전쟁 1
글쓴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저
출판사
새물결
출판일
200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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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출신의 스페인 작가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참여도 활발하여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에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이후 자유시장주의자로 전향, 페루 대선에도 출마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 주제와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 그리고 개인의 은밀한 성적 욕망을 두루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2세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9세 때 귀국하여 수도원 부설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952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를 중퇴한 후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 경력을 쌓아갔다. 리마의 산 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르케스와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적대적 관계가 되고 만다.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아에프페](AFP) 통신 기자와 텔레비전 방송 캐스터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195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1963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개들(La Ciudad y los Perros)』을 발표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1966년 출간한 『녹색의 집』으로 페루 국가 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세계 각국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각종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유럽과 미주를 누비면서도 소설, 에세이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198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던 그는 볼리비아와 칠레, 페루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반부패 투쟁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중도우파 후보로 1990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알베르토 후지모리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충격으로 1993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고, 옥스퍼드, 예일, 하버드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의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프로스펙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100명'에 선정된 바르가스 요사는 사실적인 표현방식, 빠른 사건 전개, 치밀한 구성, 그리고 날카로운 위트와 재치, 풍부한 상상력, 짙은 휴머니즘 정신에 의한 공감과 감동으로 그 세계성을 인정받았다. 권력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저항과, 투쟁, 패배 등을 통렬하게 묘사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25년 4월 13일 향년 89세로 별세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96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1973),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1977), 『세상 종말 전쟁』(1981), 『새엄마 찬양』(1988), 『리고베르토 씨의 비밀노트』(1997), 『염소의 축제』(2000), 『나쁜 소녀의 짓궂음』(2006) 등의 소설과, 에세이 『혁명의 문학과 문학의 혁명』(1970), 『사르트르와 카뮈』(1981), 대통령 선거전을 회고하는 자서전 『물속의 물고기』(1993) 등이 있다.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루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2025년 4월 13일 리마에서 별세했다. 라틴아메리카 붐 세대의 마지막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1981년작. 인물들의 생생한 욕망을 파고드는 점에서는『적과 흑』에, 스펙타클한 규모 면에서는『전쟁과 평화』에 비견되는 묵직한 작품으로 출간과 동시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정치적 입장과 관련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19세기 말에 있었던 브라질의 어느 광적인 종교 집단과 정부측 공화주의자들 사이의 전쟁을 배경으로 당시 남미의 정치적 상황과 신앙의 세계를 종횡무진 펼쳐보인다.

이글거리는 눈동자에 누더기 옷을 걸친 '선지자 안토니오'는 우매한 민중의 아버지. 그는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며 이 땅에 핍박받는 사람들을 위한 안식처를 세우려 하나 결국 반란군 수괴로 몰리는 비운의 인물이다. 이들 종교집단을 토벌하러 나선 '세사르 대령'은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정부측 인사로, 오로지 국가의 현대화를 위해 비이성적 집단인 반란군 초토화에 나선다. 한편 '무정부주의자 갈릴레오 갈'은 광적인 종교 집단을 혁명이라는 유토피아를 실현하려 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멀리 유럽에서부터 이곳으로 날아온다. 하지만 그는 유럽에서 실패한 자유혁명을 브라질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이념의 노예였을 뿐. 작중 중심 화자인 '신문기자'는 온갖 정치적 이념과 인간 군상들이 난무하는 이 전쟁을 종군 취재하면서 결국 진정한 인류애에 눈뜨게 된다. 소설은 크게 이 네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전개해나가면서 평소 작가가 추구해온 총체소설(하나의 우주 전체를 다양한 관점과 시점에서 그려내는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다. 인물 군상에 대한 적확한 묘사와 시점의 재빠른 전환과 이동,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파노라마 같은 전개! 금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요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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