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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 피는 노래
글쓴이
최복현 저
출판사
지식과감성#
출판일
2017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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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복현

1939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30(옛 점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호 이익 선생의 경세치용 사상과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농촌계몽의 영향을 받고 성장했으며, 한국전쟁 후 안산고등공민학교를 거쳐 서울 용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사회생활은 주로 출판사 편집 업무에 종사했는데, 월간지 「룩크코리아」에서 기획부장으로 2년, 인문사회과학 대학교재 출판사 「법문사(法文社)」에서 40년간 편집(編輯) 외길을 걸어 한국출판문화 공로상과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우회 및 문과대 교우회 상임이사, 범종교 신문(주간지) 편집위원, 고운말·바른말회 자문위원, 천주교 심곡본동성당 사목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뿌리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산문집 ‘생의 그루터기에 앉아서 들려주는’ 《삶의 대화와 노래》, 시집 《길섶에 피는 노래》, 시집 ‘江山岩浦의 칸타빌레’ 《넷이 걷는 시솔길》(공저), 논집 《가치와 정향의 회고록》, 산문집 《황혼의 라르고》(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실린 시들은 내 삶의 길섶에
핀 꽃이며 바람이며 노래다.


시는 어쩌면 인간사의 바다에서 아름다운 비애를 건지는 작업인지도 모른다. 쓰지 않으면 못 배길 절실한 욕구와 목마름과 결핍의 채움이다. 여기 실린 시들은 내 삶의 길섶에 핀 꽃이며 바람이며 노래다. 삶의 고통과 행복, 여린 미소와 비탄, 사랑의 기쁨과 고독한 눈물, 낭만과 아픔이 뒤섞여 있다. 절실을 향한 미흡한 삶의 갈망인 것이다. 날이 갈수록 시작(詩作)은 힘들고 벅차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늙게 이에 매달리는 까닭은 역설적으로 시는 누구도 완성할 수 없는 세계며 도정이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국 만당 전기의 시인 두목(杜牧)은 그의 [淸明]이라는 칠언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명 시절에 빗발 어지러우니/ 길 가던 나그네 넋을 잃고 서 있다/ 묻노니 주막은 어디 있느냐/ 목동은 멀리 살구꽃 마을 가리킨다.” 쏟아지는 세월의 빗발에 내 시야는 점점 더 어지럽고 마음도 심란하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짧다. 차라리 비를 핑계 삼아 술이라도 한 잔 하고 갈까? 멀리 살구꽃 마을 그리면서.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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