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미술사를 정리하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점검함으로써 새로운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현대미술의 배경을 이루는 여러 미술사조(美術思潮) 및 거기서 태어난 작품들을 전공자 및 대중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된 현대미술운동총서 시리즈.
19세기말과 20세기의 주요 미술운동을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는 각 시기 미술운동의 배경과 출현부터 주요개념과 사상, 전개과정, 이후에 끼친 영향까지 비평적 관점에서 핵심적이면서도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인상주의의 순간성에 만족하지 못한 쇠라, 세잔, 고갱, 반 고흐 등의 화가들은 인상주의 선배들의 업적을 정교화하고 요약하고 분해하고 재조립하면서, 20세기 전환기에 재현적 회화의 법칙을 다시 사용했다. 그들 작품의 임의적인 색채, 과장된 형태, 추상은 미술가와 자연 사이의 거리를 다시 규정하고, 대중들이 다음 세대 혁신자들의 자유로운 시도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저자는 사건과 상황에 따른 서로의 영향관계와 감정적인 교류까지도 읽어내는 지역적 역사주의를 적용하여, 후기인상주의를 내부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인상주의라는 아방가르드 이후 누구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시점에서, 후기인상주의라는 포괄적인 영역과 후기인상주의자들이 자신의 양식을 매 단계 발달시켜 가던 과정을 상세하게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