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미술사를 정리하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점검함으로써 새로운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현대미술의 배경을 이루는 여러 미술사조(美術思潮) 및 거기서 태어난 작품들을 전공자 및 대중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된 현대미술운동총서 시리즈.
19세기말과 20세기의 주요 미술운동을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는 각 시기 미술운동의 배경과 출현부터 주요개념과 사상, 전개과정, 이후에 끼친 영향까지 비평적 관점에서 핵심적이면서도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0세기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미래주의는 전통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거의 것이나 낡은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 속도, 기계, 전쟁 등을 찬양하고 무정부주의를 지향함으로써, 자국과 유럽 여러 나라의 미술계뿐 아니라 문화계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과거에 대한 열등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현실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마리네티와 같은 젊은 예술가들은 파격적인 이념의 선언과 과장되고 과격한 행동으로 문화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한때는 무솔리니의 파시즘과 어색한 동행을 유지하며 국제적인 야망을 키우기도 했다. 저자는 움베르토 보초니, 카를로 카라, 자코모 발라 등 핵심적인 이탈리아 미래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심층 분석하는 한편, 영국을 비롯하여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국제적 활동의 궤적을 추적하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미래주의 운동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