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학교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비밀!
가뭄으로 땅이 바짝 말라 가던 미래의 어느 마을, ‘일류 기업’이란 대기업은 땅을 되살리겠다며 온 세상을 붉은 비로 뒤덮는다. 그러나 붉은 비에는 무서운 비밀이 숨어 있었으니……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일류 학교에 갇혀 버리고, 목소리와 기억까지 모두 잃고 만다. 인간을 모두 획일화하기 위한 거대 기업에 맞서서 진짜 목소리를 되찾으려는 아이들의 용감하고 감동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미래사회를 연상케 하는 그림으로 다른 만화보다 긴 분량이지만 이야기는 빠르게 읽힌다.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물이 작품의 맨 마지막에 등장함으로써 독자들이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인간이 자기 생각과 목소리를 잃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