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판 '쉰들러 리스트'. 에티오파아에 살던 흑인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탈출시킨 실화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내전이 일어났던 지난 1991년의 에티오피아. 이스라엘 외교관이기도 했던 저자는 학살의 위기에 처한 흑인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대사로 파견됐다.
당시 에티오피아 권력자는 멩기투스. 그는 자국 유태인들의 목숨을 담보로 미국, 이스라엘에게 무기 원조를 요구하고 있었다. 저자는 그들을 살리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한편 미국 내 유대인 조직을 통해 탈출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것이 훗날 알려진 '솔로몬 작전'의 내용이다. 그 결과 불과 25시간 만에 1만4천여 명의 흑인 유대인들은 안전하게 이스라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언젠가 그들의 성지 이스라엘로 꼭 돌아가리라 믿으며 신앙을 실천했던 그들에겐 축복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와 더불어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내전의 모습과 에티오피아, 미국, 이스라엘이 펼치는 외교전의 모습 또한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