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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글쓴이
이욱연 편역
출판사
예문
출판일
2003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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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루쉰은 소설에서나 평론에서나 ‘과거의 일로써 오늘과 지금의 일을 설명하고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방법을 쓴 문학가이다. 루쉰의 글에 담긴 미움 속의 사랑, 과거 속의 오늘의 현실, 웃으면서 우는 그의 마음은 역설의 힘을 보여준다.

편역자 이욱연 교수는 책을 엮으며 “한국에서의 루쉰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보다 더 정확하며 제대로 루쉰의 면모를 발견하고 있다. 그것은 중국처럼 루신을 신화 속에서 읽거나, 일본처럼 철 지난 골동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우리 삶에 되비추어 루쉰을 읽어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물론 루쉰이 중국 근대라는 지평을 떠나 동아시아의 보편적 의미를 획득한 것은 이미 오래되었지만,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에 실린 글들은 루쉰이 지닌 동아시아의 보편적 의미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루쉰은 일제 시대 이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과 우리 현실을 반성하는 기제로서 읽혀 왔다. 7, 80여 년 전의 글을 읽다보면, 그것이 과거 중국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여전한 울림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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