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가 대공을 죽이고 여왕의 혼례를 막은 격전이후로 보름. 미네르바의 동생이자 성왕국 신탁여왕인 실비아에게, 아름다운 소년 줄리오가 수호기사로 찾아온다. 그 누구 하나 신뢰할 사람 없는 왕궁에서 고독하게 지냈던 실비아의 마음을, 줄리오의 올곧은 말이 조금씩 녹여 간다. 한편, 자카리아의 공녀 프란체스카는 대교회를 탈회하기 위해 직접 고작 천 명의 은란 기사단을 인솔해서 출진하기로 결단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에 초승달이 뜨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크리스의 낙인이 또다시 이를 드러내는데 ㅡ. 광란의 운명에 맞서는 소년소녀의 왕도 판타지,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