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아름드리 살구나무 아래 살고 있는 작은 풀벌레들. 풀벌레들은 올망졸망 모여 파티를 열고, 배불리 풀을 뜯고, 노래를 부르며 사이좋게 지냈답니다. 하지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풀벌레들은 풀이 죽어갔어여. 나뭇잎이 말라가는 시기가 되면 풀벌레들은 이 세상을 떠나야 하거든요. 멋진 세상을 두고 떠나는 게 싫어 슬피 우는 풀벌레들에게 살구나무가 말했어요. 풀벌레들은 이 세상을 떠나도 땅 속에 있는 알들이 깨어나 풀벌레들이 거름이 된 풀을 먹고 자라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풀벌레들은 영원히 이 세상에 사는 것이라고요.
풀벌레의 한 살이를 통하여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책 속 삽화는 작은 풀벌레 세상을 잘 꾸미고 있으며, 알록달록 환상적인 색상은 우리 아이들을 멋진 상상 속 세계로 인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