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행복 앞에 절망한 한 아버지의 선택
복수할 것인가, 아니면 용서할 것인가?
잔인한 운명 앞에 사랑하는 딸을 잃고 절규하는 한 아이의 아빠에게 시선으로 그려낸,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용서, 화해의 이야기다. 그 어떤 무거운 주제라도 특유의 따뜻함으로 감싸 안는 작가의 부드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복수의 마음이 조금씩 변하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게 전개된다.
새집에서 가족의 단란한 행복을 꿈꾸던 가장. 하지만 아이를 잃은 뒤 아내는 충격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지고, 그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만다. 그런 그 앞에 가해자의 어린 딸이 나타난다. 그는 단순한 복수때문인지, 어린아이에 대한 동정 때문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조금씩 소녀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