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창비아동문고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바보 이반의 이야기』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는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일 년여 동안 준비해 출간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바보 이반의 이야기』는 초판과 개정1판에서 보다 더욱 꼼꼼하고 정확하게 번역을 새로이 점검하고, 화가 이상권의 치밀한 펜 선과 절제된 색으로 완성해 낸 그림들은 각 작품의 성격을 잘 드러냄은 물론 글의 분위기와도 잘 조화를 이루어 냈다.
『바보 이반의 이야기』에는 아버지 대부터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냈던 두 집안이 아들 대에 이르러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서로 용서하지 못하다가 두 집이 불타는 일까지 겪고 나서야 겨우 화해를 하게 되는 이야기「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와 아내와 자식들을 잃고 하느님을 원망하며 살았던 구두장이 마르띈이 8년 동안 성지 순례를 하고 있는 옛 친구의 권유로 성경을 읽고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등 총 열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