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당시 「열음사」에서 출간되었던 『문학에 이르는 길』의 개정판이다. 그간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지침서로써 많은 대학생들과 문학 입문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절판 상태로 있었던 이 책은 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내용에 깊이를 더해 전면 개정에 가까운 형태로 다시 출간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순히 이 책이 문학 이론서만이 아닌 문학의 비평적인 이해를 위해 문학 작품 위주로 문학에 접근할 수 있게 구성한 제 4장의 첨부일 것이다. 또한 유성호 교수가 새로 참여한 제2장 시의 이해 편도 눈에 띈다. 저자들은 문학 작품의 근간이 되고 있는 활자 문화가 주는 사유의 기쁨이 화려한 디지털 문화가 주는 즐거움과 바꿀 수 없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이라는 출발점으로서의 문학을 좀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저자들의 노력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