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앤 워커셤의 아버지는 겨울 어느 아침, 자기 머리에 총을 쏘아 자살했다. 그는 자살할 사람이 아니었으나, 그렇게 가버렸다. 자살로 인해 그의 생애는 송두리째 의문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왜 그랬을까?
이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작가는 가장 양식적이고 객관적인 형식으로 정리했다. 작가는 미스터리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일생을 더듬어 보고 가족의 역사를 되짚고, 친구와 의사 ,다른 유족들을 만나고 여러문헌을 섭렵하는 등 자살의 이유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자살로부터 파생되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철학적인 딜레마를 적나라하고 위트 있게 보여준다. 독특한 구성으로 작가의 경험을 완전히 열어 보이며 인간의 내면을 탐구함으로써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선 감동적인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