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반전운동과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학에서는 인문·사회·자연과학에 걸친 폭넓은 공부를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을 통한 생태학의 중심적 역할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마르크스의 생태학적 사유의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대해 저자의 폭넓은 지식을 배경으로 하여 흥미로운 해석을 전개하는데, 이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걱정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마르크스는 종종 반생태학자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의 저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생태학적 인식과 변화하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심오한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와 산업화를 자연의 황폐화와 동일시하려는 환경보호론자의 현재의 입장을 비판한다. 그리고 자연과 사회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을 재건함으로써 현대 녹색운동에 널리 퍼져 잇는 관념론에 도전하고,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더욱 지속 가능한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