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을 통해 깨달은 현실과 농부들과의 만남을 통해 발견한 희망을 정리한 책『살림의 밥상』. 먹을거리를 믿지 못하는 지금, 사람들도 더 이상 먹을거리를 신뢰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을,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하듯 땅을 섬기는 착한 농부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유기농 농부들을 찾아다니며 진도, 괴산, 옥천, 해남 등 전국을 누볐다. 그 결과 생명을 살리는 밥상, 하늘과 땅, 강과 바다, 산과 논과 들판, 동물과 지구 반대편의 가난한 이웃들까지 살릴 수 있는 밥상을 어떻게 하면 차릴 수 있는지를 이 책에 담을 수 있었다.
저자는 쌀과 잡곡, 밀에 관하여, 제철에 난 가까운 먹을거리로 지구를 살리기, 소와 돼지, 닭에게 덜 미안한 고기를 먹기, 음식을 통해 ‘관계’와 ‘정’을 나누기 등으로 밥상거리를 제공한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생명의 밥상 차리기’에 동참한다면, 분명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 생명의 밥상은 하늘과 땅, 강과 바다, 산과 들, 동물과 식물, 지구 반대편의 이웃까지 살피는 밥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