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에우게니 M. 라초프와 앨빈 트레셀트에 의해 변주된 적이 있는 『장갑』은 라초프의 『장갑』으로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 잰 브렛의 『털장갑』은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를 각색하고 다시 그린 그림책으로, 소박한 라초프의 그림에 비해 선명하고 세밀하며, 동물들의 특징과 표정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펼쳐지는 메인 화면과 함께 양옆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그려진 장식물들을 배경으로 다음 장에 등장할 동물들을 예고해 줍니다. 잰 브렛은 그림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통 가옥과 의상, 다양한 민속물들을 세심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왼편은 니키가 장갑을 잃어버린 줄 모르고, 눈밭을 이리 저리 다니며,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메인 화면에서는 집을 벗어나 시선을 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장갑을 둘러싼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하얀 장갑에 얽힌 니키의 겨울 숲 속 탐방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