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8세의 인도 학승인 카말라실라의 저술 『수습차제』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설법을 영어로 옮기고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출간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수습차제』야말로 수행의 가장 중요한 근본이라고 말하며, 이 책을 통해 소승과 대승 불교 양쪽 모두의 핵심을 두루 담아 내고 있다. 그는 수행의 최우선 조건으로 '자비'를 든다. 불교의 수행은 처음도 자비, 중간도 자비, 그리고 마지막 결과도 자비로 귀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의 목적을 올바로 성취할 수 없다는 것. 아울러 자비의 시작은 살아 있는 존재의 고통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자신을 고통 뿐 아니라 다른 이의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느끼고 아파하는 마음이 수행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설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