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만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길창덕의 최고 걸작, 『신판 보물섬』. 1975년부터 어문각의 클로버문고판 제작 당시의 책을 만들기 위해 출력한 필름이 남아 있어, 이를 원본으로 삼아 복간되었다. 필름은 오래된 책보다 훨씬 선명하여, 『신판 보물섬』은 작가의 초고 없이도, 깨끗하게 복원할 수 있었고, 초판 이후 35년 만에 ‘애장판’으로 깔끔하게 재탄생하였다. 절묘한 언어 선택과 수준 높은 유머, 그리고 추억거리가 가득 담겨있는 길창덕의 만화를 통해 잊어버린 옛날의 웃음소리를 다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