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네 옆집으로 한 아저씨가 이사를 옵니다. 까만 안경을 끼고 어색하리만큼 몸을 꼿꼿이 세우고 걷는 그 아저씨는 항상 개를 데리고 다닙니다. 지아니는 개를 거칠게 다루는 옆집 아저씨가 못마땅합니다. 옆집 아저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지아니는 할머니로부터 옆집 아저씨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란 말을 듣고 그제야 모든 의문이 풀리게 됩니다. 그날 이후, 지아니는 아저씨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옆집을 기웃거리곤 합니다. 과연 지아니는 옆집 아저씨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옆집 아저씨 이야기』는 옆집으로 이사 온 시각 장애인 아저씨에 대한 소년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소통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동화입니다. 옆집 아저씨에 대한 호기심, 앞을 볼 수 없는 아저씨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 맹인 안내견 대신 아저씨의 눈이 되어 주면서 느끼는 뿌듯함, 그리고 옆집 아저씨가 혼자인 엄마와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소년의 예쁜 소망이 잔잔하게 그려집니다.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삶의 따뜻함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