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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글쓴이
무라카미 하루키 저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04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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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

1986년, 하루키는 지쳐 있었다. 거미줄처럼 짜여진 강연과 원고 청탁도 문제지만, 자신이 이 생활을 끊을 수 없으며 이렇게 성큼 마흔줄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나이를 먹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하지 않은 채 그 나이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강박관념. 이것이 어느 날 아침 그가 서둘러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다.

3년간 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이 여행 에세이는 사실 '여행'의 기록이라기 보다 '생활'의 기록에 가깝다. 여행 에세이니 필시 낯선 곳의 풍광을 담고 있을 터이지만 뜨내기 여행자의 기록과는 달리 시장과 거리 언저리에서 작가가 직접 만나고 겪은 유럽과 유럽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는 이 시간 동안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글쓰기'를 유지해 나갔다는데, 그 휴식과 이완의 시간을 통해 하루키의 명작『상실의 시대』가 탄생했으니 그의 휴식은 진정 달콤했노라. 절판된 지 9년만에 다시 출간된 반가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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