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다러의 아빠는 백수건달입니다. 아빠의 취미는 빈둥거리다 잠자기, 전화기 숫자판 보며 복권 번호 맞추기, 도박판 기웃거리기고, 특기는 엄마 머리채 잡고 싸우기, 술 마시기, 빚쟁이들 눈을 피해 도망 다니기입니다. 천다러는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에다 반장이지만 건달의 아들이라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일쑤지요. 선생님이 내 주는 아빠에 대한 글짓기, 학교에서 하는 가정환경 조사,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와서 노는 일들 모두가 천다러에게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아빠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엄마는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아빠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천다러는 아빠가 새 사람이 되어 가족들에게 반드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아빠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