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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기자 귄터 발라프의 언더커버 리포트
글쓴이
귄터 발라프 저
출판사
프로네시스
출판일
2010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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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귄터 발라프

귄터 발라프Gunter Wallraff는 1942년 독일 부르샤이트에서 출생했다. 김나지움 재학 당시부터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귄터 발라프는 1961년에 출범한 노동자들의 글쓰기 모임이자 노동문제를 다룬 작가들의 결속체인 “61그룹”의 대표적인 르포 작가였다. 그는 자신이 직접 노동자로 위장 취업한 후 산업 현장에서 체험한 사실들을 보고한 이른바 “산업르포”를 발표했다. 발라프는 20대 초반 2년여 동안 다섯 군데의 공장 및 산업단지에서 보조노동자로서 겪은 체험과 화학공장 등에서의 경험을 쓴 기록물을 연이어 펴냈다.
스스로 “자유주의자이자 아나키스트, 사회 속에서의 훼방꾼”이라고 자처하는 발라프의 이런 활동은 필연적으로 주류사회와 갈등을 빚었으며, 독일통일 이후에도 그 갈등은 계속되었다. 1993년 9월, 발라프는 <독일연방 슈타지 문서관리위원회>로부터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에서 비밀정보요원으로 활동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발라프는 모함과 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2004년 12월, 함부르크 지방법원은 그에게 어떤 혐의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발라프의 잠입르포 활동은 2000년대에도 계속되었는데, 최근에는 흑인으로 ‘변신’하여 독일 사회에 만연한 인종주의를 폭로하고 혹한기의 노숙자, 영세 노동자로서의 체험 등을 담은 책 《암행기자 귄터 발라프의 언더커버 리포트Aus der schonen neuen Welt: Expeditionen ins Landesinnere》를 발표하여 파장을 일으켰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자신만의 독특한 잠입취재 방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저자 귄터 발라프가 2007년부터 2년여에 걸쳐 취재한 7건의 르포를 묶은 최신작을 출간했다. 스물한 살에 튀센의 광부로 취업해 겪은 체험을 담은 첫 르포집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이후 40여년간 몸으로 직접 체험한 현실에서의 고발이라는 원칙을 지켜온 저자는 이번에는 지속적인 정신적 압박을 받는 콜센터 직원으로, 영하 15도에 방치되는 노숙자로, 초기 자본주의 시대 수준의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대기업 납품업자로 분해 그들의 현실을 전한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그런 환경 속에서 일하면서도 늘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워킹푸어'의 자화상은 단순히 저자가 체험했던 독일의 현실만은 아니다. 겉으로는 한국 국가경쟁력을 세계에 자랑하지만 속으로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 또한 이들과 다르다고 할 수 없다. 특히 고용불안이나 비정규직 노동 문제, 노숙자 문제등은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이다. 그의 글이 단순한 폭로성 르포에 머물지 않고 사회 부조리와 참된 인간성의 문제를 고민하는 진정성이 있기에 사회의 취약계층의 현실을 대변하는 목소리는 더욱 치열하고 절실하게 독자들에게 와 닿는다. 여전히 세상이 좀 더 살만해지고, 더욱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진보할 것이란 믿음을 갖는다는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밑바닥으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 있는 오늘날, 어떠한 대안을 생각해야 할 지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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