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본격 막걸리 만화, 그 두 번째 이야기
국내 최초의 막걸리 만화 『대작』은 꿈도 희망도 없이 백수 건달로 살던 주인공이 최고의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주류업 전장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막걸리의 깊고 진한 매력과 최상의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술 대결이 신명나게 전개되는 작품이다. 『P.K.』『Ping』『붉은 에레혼』 등 백 여 권이 넘는 장편 필력을 가진 스토리 작가 이종규, 그리고 허영만 문하에서 수학한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있는 그림체로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용회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작품의 질을 보장한다. 탄탄한 드라마 구조와 연출, 다채로운 인물 군상들은 보는 이들을 흡입하기에 충분하다.
단골이 늘고 국민여배우 한보미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할머니의 술은 매스컴까지 타게 된다. 석배네 포장마차에서 할머니의 술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자, 구제불능 안태호의 인생에도 살짝 볕이 드는 듯 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세법 위반으로 장사가 중단 되는 것은 물론 이 놈의 '욱' 하는 성질 때문에 태호는 결국 유치장 행에 이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할머니마저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나고 만다.
안태호, 이대로 인생 막장을 향해 치닿고 말 것인가? 전편보다 더 강력한 사건들로 독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대작』 그 두 번째 이야기. 추석이 오면 고향, 우리 할머니의 술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 구수하고 걸쭉한 정겨운 막걸리 한사발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