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한솔이는 생일날 엄마 때문에 맘속에 불만이 한가득해졌습니다. 한솔이가 생일선물로 받은건 멋진 개가 아니고 강아지로봇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망한 한솔이의 눈에 과일 가게 아저씨네의 당당하고 늠름한 시베리안 허스키가 들어옵니다. 비록 자신의 개가 아니지만 그 멋진 모습에 한솔이는 허스키한테 마음을 쏙 빼앗겼습니다. 허스키를 자기 혼자 독점하고 싶은데, 허스키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한솔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솔이가 지어준 '왕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허스키와의 우정을 지켜나가는 데에는 갖은 우여곡절이 생기는데…
글쓴이는 동물과의 우정, 또래 친구들과의 질투와 화해 안에서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주인공 한솔이의 마음이 단단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우정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성장하는 그 시기, 자신만이 아는 감정의 기복을 섬세하게 다독여 어린이 스스로 자신 앞에 닥친 일을 헤쳐나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