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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읍내
글쓴이
최용탁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0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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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용탁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농부이자 소설가.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1년 제 1회 고루살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 소설 『즐거운 읍내』, 소설집 『미궁의 눈』(2007), 『사라진 노래』 평전 『역사를 딛고 선 고무신-계훈제』(2008), 『남북이 봉인한 이름 이주하』, 『당신이 옳았습니다-김근태』 동화집 『이상한 동화』(2008) ,산문집 『사시사철』, 『아들아, 넌 어떻게 살래』 등이 있다. 같이 쓴 책으로는『벌레들』 등 여러편의 소설과 산문, 평전, 동화 작품이 있다. ‘리얼리스트100’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중풍에 걸린 아내를 두고 두 집 살림을 하는 '백술', 아버지의 유산을 오빠들과 가늠하려는 '은희', 상고를 졸업하고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는 새파란 스무 살 나이의 '정아', 땅부자 아버지가 얼른 땅을 처분해주기만을 기다리는 백수 아들들이 농촌의 작은 읍내를 배경으로 얽히고 설킨다. 이들은 우리의 농촌이 어떻게 타락해가며, 그곳에 사는 농민들의 삶이 어떤 최후를 맞는지의 이 난잡하고 욕망이 들끓는 이야기 속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소도시에 거처를 마련하고 살아가는 저자가 저잣거리에서 주워 담은 실제 농촌의 필부필부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현실적이다. 또한 물신의 막장에 이른 읍내 풍경을 굵고 힘찬 문체로 풍자해 내는 작가의 솜씨는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고 살아있게 한다.

소설가 이시백의 말처럼 정말 황당무계한 공간이 아닌, '지금-여기'의 읍내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즐거운 읍내』는 전혀 즐겁지 않다. 사업에 실패하여 한푼이라도 더 뜯어내려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족은 마치 아귀같다. 이것은 부채만 느는 꼴인 은행 빚과 정부보조금에서 빠른 속도로 붕괴해가고 있는 우리내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시원스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입심이 문뜩 냉소적으로 여겨질 정도로 오싹한 현실을 독자들에게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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