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속 주인공 샛별과 아빠, 엄마, 누나는 할머니를 몹시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아빠, 엄마, 누나는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울보가 되었지만, 샛별은 달랐습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옛날이야기처럼 샛별은 백일기도의 기적을 굳게 믿으며 기도를 시작했지요. 그리고 백일 후, 할머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샛별이에게 말합니다. “세상 구경을 더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뜻하지 않은 슬픔을 맞닥뜨리는 것은 어른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애완동물과의 이별, 친구와의 다툼이나 헤어짐, 부모나 형제와의 불화……. 피할 수 없는 슬픔을 맞닥뜨렸을 때는 그 슬픔을 애써 숨기기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는 것은 곧, 화를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슬픈 감정을 조절할 줄 모른 채 성장하게 된다면 합리적인 결정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랄 위험이 큽니다. 이 동화는 어린 샛별이가 할머니와의 이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큰 슬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