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6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용의 유전자>. 제목만 보고도 중국을 떠올릴 수 있었다. 거대함과 웅장함, 그리고 어마어마한 대민족들. 영화만 봐도 중국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싸우는 장면을 보노라면 섬뜩할 정도이다.
이제까지 미국이 세계의 왕노릇을 했다면 이젠 중국이 다시 세계를 지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모두가 느낄 것이다.

예전에도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라고 자부해왔으며 우리나라도 조공을 바치며 속국 노릇을 했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새삼 놀라것도 없지만 말이다. 지금은 북한이 중국에 속해있고 우리는 미국에 속해있는 처지지만, 전 세계 곳곳에 중국 물품들이 깔려 있는것처럼 중국이 없이는 세계 경제를 논할 수가 없게됐다.

같은 아시아권이면서도 우리랑은 전혀 스케일이 틀린 중국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어떤식으로 그들을 생각해야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왔다. 이 거대한 책은,, 중국이

1218년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어떻게 커왔는가를 순차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중국의 위대한 영웅 <칸>이야기는 항상 들어도 놀랍고 무섭기만하다. 칸이 죽었다는 이유로 유럽이 죽다 살았다니 그 칸의 존재가 어떠한지 상상도 안된다. 칸이 좀만 더 오래살았다면 그때 유럽은 물론 세계를 지배하고도 남았으리라.
한 사람의 죽음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예)인거 같다.

우리는 2008년도에 베이징 올림픽을 티비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직접 본 사람들도 많았지만,, 난 티비로밖엔.)

그들만의 축제를 보면서 난 너무나 무서웠고 그들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용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민족이 앞으로 어떻게 세계를 향해 진출할 것인지가 두렵기까지하다.

우리나라는 용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민족앞에서 어떤 힘을 발휘해야 용을 이용할 수 있을까. 그들이 무서운건 사실이지만, 우리 민족의 우수성도 다른나라 못지않게 높기때문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언젠간 용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