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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글쓴이
강상중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7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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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상중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마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전작 『마음』 『마음의 힘』 『구원의 미술관』을 통해 대재앙이 초래한 갑작스런 상실, 파괴적 자본주의가 낳은 불안과 정체성의 위기 등 우리 시대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깊이 들여다보았던 강상중이 이번에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우리 일상을 잠식해 들어오는 ‘악惡의 힘’을 고찰했다.

저자는 엽기적인 살인, 잔혹한 테러, 조직과 자본의 논리가 낳은 얼굴 없는 범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에 만연한 악의 모습을 그려 보인 뒤, 그러한 악이 과연 ‘나’와는 무관한 것인가 의문을 던진다. 우리를 경악케 하는 악행이 모두 ‘광기’에 사로잡힌 ‘악인’에 의한 것일 뿐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논리도 막아낼 방법도 찾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진 사회적 존재인 한, 죽음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태생적 공허함을 품은 존재인 한 ‘악’의 출현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으로 『성서』 『파리 대왕』 『파우스트 박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변신』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 자체가 품고 있는 악의 특징을 포착해낸다. 악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공허함,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 속에 깃든다. 저자는 우리가 악을 향해 분노하는 순간에도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통해 하나로 묶여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악의 시대를 함께 건너가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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