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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글쓴이
이상업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7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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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상업

1928년 12월 18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에서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6살이던 1943년 9월 징용 영장을 받고 일본 후쿠오카현 가미야마다[上山田] 미쓰비시 탄광에 끌려가 굶주림과 폭압 속에 지하 막장에서 탄을 캐는 광부로 강제노동을 겪었다. 연이은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뒤 탈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세 번째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해 1945년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1948년 영암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영암초등학교와 금정초등학교 등을 거쳐 1994년 덕진초등학교 영보분교 정년퇴임까지 군복무와 영암군청 근무를 제외하고 33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다. 서예와 그림 솜씨가 뛰어나 학생들을 지도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1951년 결혼하여 3남 2녀를 두었으며, 2017년 5월 26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강제 징용, 지금-여기의 이야기

2016년 6월 1일 미쓰비시[三菱]머트리얼(구 미쓰비시광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원된 중국인 강제노동 피해자 3,765명에게 공식 사죄와 함께 1인당 10만 위안(약 1,800만원)씩의 사실상의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보상금 총액은 752억 원 정도로, 일본기업의 보상액으로는 전후 최대 규모이다.

미쓰비시 머트리얼은 이에 앞서 2015년 7월 제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 피해를 입은 미군 포로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 숙여 사죄하기도 했다.일제강점기 일본의 3대 재벌 중의 하나인 미쓰비시 산하 회사에 동원된 조선인 징용 피해자만 약 10만여 명이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같은 시기, 같은 회사에서 똑같이 혹사당한 한국 피해자들에 관해서는 모르쇠하고 있다. ‘당시 조선은 일본과 한 나라였고, 일본 국민으로서 동원됐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다르다’는 기막힌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징용도 서러운 처지에, 국적에 따라 목숨 값마저 차별받고 있는 씁쓸한 현실.. 광복 71년을 맞고 있는 한일 간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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