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비결을 말이 아니라 공간, 즉 '영역' 의 관점에서 찾아가는 책. 미리 말하지도 않고 동료의 컴퓨터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행동, 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살펴보는 것, 친한 친구니까 뭐든 숨기지 말자고 강요하는 행동… 아무리 가깝게 지내는 친한 사이라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넘어서는 안 되는 물리적, 심리적 ‘선’이 있다. 이러한 선이 영역의 경계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영역이라 해서 그것이 온전히 나만의 것은 아니다. 영역은 사람들끼리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바로 이때 트러블이 생긴다고 말한다.
책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수만 가지 문제들이 실은 “상대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의 영역을 존중한다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며 그만큼 상사-부하직원, 동료-동료, 남녀, 부부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선을 지킨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관계 속에 숨어 있는 유쾌한 영역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