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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깨로 운다
글쓴이
이재무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7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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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재무

공식 계정사락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 『삶의 문학』 및 『실천문학』과 『문학과사회』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난고(김삿갓)문학상과 편운문학상, 제1회 윤동주시상과 한남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유심작품상, 풀꽃문학상, 송수권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신대 외 여러 대학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주)천년의시작 대표이사이다.

저서로 시집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벌초』, 『몸에 피는 꽃』, 『시간의 그물』, 『위대한 식사』, 『푸른 고집』, 『저녁 6시』, 『경쾌한 유랑』, 『슬픔은 어깨로 운다』, 시선집 『오래된 농담』, 『길 위의 식사』, 『얼굴』, 시평집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 『긍정적인 밥』, 산문집 『쉼표처럼 살고 싶다』,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공저 『민족시인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 편저 『대표시, 대표평론Ⅰ·Ⅱ』 등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 서정시의 중심에 서서 일상의 경험적 진실성을 서정의 세계로 끌어올린 시인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재무 시인의 11번째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가 시작시인선 232번으로 출간되었다.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삶의문학》 그리고 《실천문학》과 《문학과사회》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재무 시인은 윤동주문학상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풀꽃문학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어렵게 에둘러 가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의 시세계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 즉, 화려한 장식보다 소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삶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에 대한 근원적 이치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재무 시인의 시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그의 시적 삶이 농경적 상상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시세계의 소재나 비유에는 농촌의 정서와 자연물이 지배적으로 등장한다. 그의 시적 삶의 체질은 산업적 인간형의 일회적 시간성이 아니라 농업적 인간형의 계절적 시간성에 가깝다. 그의 시적 삶은 비교적 낮고 느리고 깊은 시간성을 호흡한다. 이번 시집에서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고요’라는 시어인데 ‘고요’는 소음처럼 일회적인 출몰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의 근원이며 바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적 성향은 그의 시세계에서 생태시편이나 결 고운 연시의 경우만이 아니라 초기의 민중시편에서도 근원 동일성을 이룬다. 그의 시적 삶은 민중의 억압과 변혁의 선명성을 경쟁하는 시대에도 금속성의 날카로운 구호보다는 대지적 비애와 생명의 감응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그의 민중시편에는 격정의 증오보다는 슬픈 해학을 적나라한 고발보다는 비극적 탄식과 인간적 정감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를 염무웅 평론가는 이렇게 평하고 있다. “험한 세상 ‘비틀거리며’ 삶의 진실을 찾아나간 상처의 궤적과 거기서 터득한 지혜가 있으며, 무엇보다 시의 가장 깊은 바탕에 한국인의 삶의 뿌리에 해당하는 흙의 감각이 살아 있다. 서민적 도시생활의 오랜 풍화작용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의 매끈한 껍질을 벗겨내고 보면 바닥에서 발견되는 것은 굳건한 농촌정서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시집은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교향악적 화음의 경지를 향하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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