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지 10년을 훌쩍 넘어선다. 이제는 마무리를 짓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리고는 다른 주제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
이 책의 출발점은 저자들의 출신이다. 글쓴이 둘 다 태생이 ‘촌’ 출신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서울이 아니면 다 시골로 간주된다. 환경은 감성에 영향을 준다. 주변 촌사람에 대한 익숙함이 관심으로 이어진다. 잠재력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는 교육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촌에도 있어야 한다.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지역 자신이 스스로의 미래를 좀 더 잘 대처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안타까움, 분노, 답답함과 같은 감정을 승화해 책으로 낸다.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새 개념의 도입은 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미래를 바라보지만, 이 책의 가치는 과거와 맞닿아 있다. 우리는 전통가치로서 배움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도 배움은 중요하다. 지역발전유발 지식서비스는 배움과 관련이 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못 사는 집안일수록 오히려 더 중요하다. 못사는 도시일수록 지역발전유발 지식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경남대 사회학과 이은진 교수님은 긴 면담을 허락해주셨다. 교수님의 통찰은 책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