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화학은 어디에나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의 종이에도, 종이에 인쇄를 하는 잉크에도, 책상을 밝히는 전등에도 화학이 있다. 심지어 책을 읽게 해주는 우리의 뇌 시스템도 화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세상은 화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마찬가지다.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외벽 벽돌, 콘크리트, 철골, 타일, 못, 벽지, 마루바닥재 같은 온갖 건축자재들이 하나같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화학의 집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 책에서는 주방에서 거실까지, 그리고 욕실에서 침실과 정원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안 곳곳을 화학의 눈으로 탐험한다. 물질 속으로 들어가 원자는 어떻게 생겼는지, 물질의 차이는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결합하는지도 화학세계를 여행하듯이 두루두루 살펴본다. 거실의 난로는 어떻게 연소하는지, 전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사탕이 톡톡 튀는지, 향수에서 왜 향이 나는지, 로션은 어떻게 수분을 공급하고 화면은 왜 반짝거리는지 등을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나 화학식이 아니라 재미있는 실험과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알 수 있게 알려주고 있다. 더 나아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을 화학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안목을 가지게 인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