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소개된 10인의 수학자들은 수학과 과학의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고 개척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힐베르트와 뇌더의 경우 무한차원 벡터공간과 대수적 환의 개념을 도입했는데 이것들은 이들 발견자의 이름을 붙일 정도로 중요한 개념이었다. 그런가 하면 라마누잔은 확률론적 정수론의 기초를 닦았고, 에르되스는 램지 이론 구축에 공헌했으며 아울러 수학의 새로운 분야인 극한이론의 수립에도 도움을 주었다.
한편 위너는 인공지능 분야의 아버지로 불리며 튜링은 기계적인 측면에서, 노이만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현대적인 컴퓨터의 기반을 닦았다. 호퍼 또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최초의 컴파일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COBOL 언어 개발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세기 전반에 수학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국제적인 기준이 되었고, 이 책에 소개된 10명의 수학자들은 이와 같은 지식의 발전에 공헌한 가장 중요하고 기념비적인 발견을 이루어낸 수천 명의 학자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수학을 발견한 개척자들의 삶과 그 생각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