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량이라는 개념을 연구한 노력의 성과물이다. 모든 지식 혹은 모든 능력을 일컫는 말이 아니며 사회적 생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일부 인간능력에 대한 배타적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역량 개념 안에는 지식사회의 명암이 혼재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역량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회적 구성물이기 때문에 역량이라는 개념을 담아내고 있는 사회적 맥락의 특수성을 제대로 읽어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사회적 맥락에 맞는 '역량'의 개념을 찾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몫이며, 한국 교육학이 짊어져야 할 탐구의 과정일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