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대한 역사에서 대 모략가가 계략을 통해 역사를 바꾸었던 36가지 사건들을 소설로 재창작한 장편역사소설 『소설 삼십육계』의 24번째 편 가도벌괵. 원전에 바탕을 두고 학자와 전문가에게 심층적인 검증을 거친 작품으로, 책 속에는 모략을 업으로 하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지(智)와 계(計)의 각축이 역사 소설가들의 묘필에 녹아있다.
'가도벌괵',길을 빌려 괵나라를 치듯 세력 확장에 필요한 발판을 만들어라는 뜻이다. 춘추시대, 우나라가 내란을 겪자 괵공은 병사를 이끌고 평란을 도와 우와 괵 두 나라는 형제의 나라로 동맹을 맺는다. 이 때 진 현공을 중원 제패를 위해 '가도벌괵'의 계책을 세운다. 미녀로 우공의 환심을 산 진 현공은 길을 빌려준 우공의 도움으로 괵나라를 점령한 후 우나라마저 점령하고 만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가도벌괵' 책략은 상대의 허점을 노려 승기를 잡는 전략의 전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