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와창작 문학상 수상자 박수서 시인.
시창 기획 시선집의 9번째 주인공은 제8회 시와창작 문학상 수상자인 박수서 시인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집의 제목인 공포백작 외에 그의 문학상에 빛나는 주요 작품들을 두루 접할 수 있다. 1부, 2부, 3부로 나누어진 작품들은 박수서 시인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선명하게 그 이미지를 그려낸다. 박수서 시인의 특유의 언어적 생동감이 잘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선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여 속으로 삼키며 겉으로는 뾰족하고 견고하게 자신을 숨기는 시인 본연의 모습을 우리는 보게 된다. 그 음울한 모습은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기에 그 슬픔이 절절하게 전해져 온다. 그러나 박수서 시인은 작품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담아두고 있어 삶에 대한 희망도 함께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