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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사는 법
글쓴이
권산 저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10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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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산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일찍 ‘붓’을 꺾었다. 민중미술단체에서 ‘미술평론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다가 그만두고,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본격적인 밥벌이 전선에 나섰다. 대학에서 보따리 장사, 공장에서 시다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가능하면 월급쟁이로 사는 일은 피해오면서, 주로 미술 관련 사이트 디자인을 했고 인쇄물 디자인과 영상물 편집 작업도 병행했다.

서울에서 몇 년 밥벌이하면서 가족을 건사하다가 불현듯, “도대체 나는 왜 일을 하나?”라는 질문과 마주하고, “그냥 나를 위해 살자.”는 결정을 내린다. 2006년에 아내와 함께 전라남도 구례로 이사했다. 구례로 옮겨 온 이후 6년 동안 김장을 담그기 위해 작은 텃밭에서 배추를 키우는 것 외엔, 컴퓨터로 디자인하는 일을 밥벌이 수단으로 삼았다. 쓴 책으로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사는 법』(2010)과 『아버지의 집』(2012)이 있다. 일상적으로는 「지리산닷컴(www.jirisan.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일 아침 물음표 없는 ‘행복하십니까’라는 제목의 @편지를 도시 사람들(지리산닷컴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농사짓지 않고 시골에서 살아가는 한 디자이너의 귀촌일기

어느 날 갑자기 서울에서 전라남도 구례로 거처를 옮긴, 웹디자이너이자 지리산닷컴의 '이장'인 권산의 구례 정착기이자 4년여 동안 농촌 생활과 풍경을 카메라로 담은 귀촌일기다. 그저 마을의 한 주민이 되고팠던 저자는 '존중'과 '카메라'라는 무기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노력을 통해 결국 마을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농사를 짓지 않고 버티며 지리산 자락에 정착했다. 여전히 서울에서 일감을 받아 웹디자인 일로 밥벌이를 해결하며 일에 허덕이며 살지만, 마을 농부와 연계하여 유기농 우리밀을 판매하거나, 마을 간판을 디자인하고, 농부들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농촌과 도시의 가교 역할을 활발히 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마을의 이웃을 인터뷰한 내용도 실려 있다. 4만 평의 농지를 전부 무농약 농사를 짓는 홍순영 농부, 중국산 제품에 굴하지 않고 대장간을 꿋꿋이 지키는 젊은 대장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연곡분교의 아이들, 시골에서 24시간 슈퍼를 운영하는 문덕순 여사, 마을사무장 일을 하는 후배 귀촌 신입생 부부 등 이웃들의 일상과 귀한 삶의 지혜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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